Backblaze라고 해외의 데이터센터 운영회사가 주기적으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중인 하드디스크의 불량률에 대한 정보를 올리고 있다.
2월16일에 최신 정보가 올라와서 정리를 해본다.
아래의 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하드디스크 제조회사별 불량률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웨스턴 디지털의 불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온다. 작년부터 말이 많았던 시게이트 3TB 불량률을 생각하면 웨스턴 디지탈의 불량률 수치가 너무나 높다고 느껴진다. 그 다음 순위는 역시나 시게이트.
전체적인 불량률은 히타치 HGST가 가장 낮은 걸로 나오고 있다.
Backblaze에서 운영 중인 하드디스크의 제조업체 비율은 시게이트와 히타치 HGST가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다음은 웨스턴 디지털, 도시바는 미미한 수준.
시게이트가 불량률이 많은 것도 사용중인 하드디스크 갯수가 가장 많은 것도 있지만 시게이트 다음으로 많이 사용중인 히타치 HGST의 안정성은 거의 최강이라는 반증일 것이다.
각 Backblaze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드디스크 업체별 용량별로 불량률이 나와 있다.
역시나 히타치 HGST가 불량률이 제법 낮게 나온다.
시게이트는 이전의 데스게이트 명성에 비해서 불량률이 많이 나아진 것 같다.
==> 시게이트 불량률이 떨어진 이유는 기존에 가장 문제가 많았던 3TB 하드디스크를 데이터센터에서 retired 시킨게 가장 큰 이유 같다. 기존 저용량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대부분을 4TB로 교체했다고.
웨스턴 디지탈이 불량률이 높게 나온다.시게이트보다도 높다고 나와있다.
4TB 이상의 고용량 하드디스크에서부터는 히타치 HGST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가 비등비등한 불량률을 보이고 있다.
고용량으로 가면서 제조 수율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타치 HGST는 눈에 띄게 낮은 불량률을 보여주고 있고 나머지 제조업체는 서로 순위 경쟁 중.
시게이트는 이전에 비하면 불량률이 감소한 모습이지만 3TB 하드를 retire시킨 걸 감안하면 불량률이 아직 좋다고 할 순 없는 것 같다.
웨스턴 디지탈은 시게이트를 불량률 왕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일까?
불량률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높아졌는데 왜 이렇게 높아졌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