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정도 사용하던 UE600 (기존 이름이 New Super Fi5였나 뉴슈파5)말고 다른 이어폰이 사고 싶어졌다. 

꽤나 발군의 성능인 뉴슈파급으로 맞춰서 이어폰을 사려면 돈이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성비로 유명한 이어폰이나 하나 사볼까 하다가 요새 대륙의 실수로 한창 유명한 QCY의 이어폰을 사볼까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인 QY19 모델이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사봤다. 2만원 초반인 가격 주제에 APT-X지원에 블루투스 4.1을 지원한다니 성능이 어떨까 궁금해서리.


해외직구로 사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요새는 직구나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거나 가격이 비슷해서 2만3천원에 팔고 있는 11번가에서 주문해버렸다.


주문 하루만에 받아본 QY19 케이스. 무려 한국 정발 제품이라서 블루투스 연결시나 통화 연결시 안내 음성이 한국어로 나온단다!!! 그리고 1년 AS 보증. 


박스 뒷면. 아래쪽 스티커의 회색 부분을 살살 긁어내면 QCY 홈페이지에서 정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코드가 보인다.

정품확인 결과 다행히 정상!


박스 상단부


QR코드가 있길래 찍어봤더니 QCY 홈페이지의 제품 페이지로 접속된다 ㅡㅡ


박스를 개봉하면 비닐에 각 구성품이 쌓여있다. 

10센치 정도되는 USB 충전 케이블, 이어팁, 이어폰 본체, 한글 메뉴얼


이어폰 본체. 중국산치고 디자인도 썩 괜찮다. 저 뿔처럼 불쑥 튀어나온건 귓바퀴안에 이어폰을 고정시켜주는 건데

말랑말랑해서 착용시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제품에 포함된 각종 이어팁들. 대중소 크기별로 제공된다. 귓바퀴에 고정시켜주는 것도 사이즈별로 들어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UE600 (뉴슈파5)와의 크기 비교. 아무래도 BA인 UE600과 다이나믹드라이버를 쓰는 QY19의 크기 차이는 좀 있을수밖에 없다.


측면에서 보면 QY19의 크기가 제법 뚱뚱해보인다. 아니 어지간한 이어폰보다 진짜 뚱뚱하다.


기본적으로 실리콘 이어팁이 장착되어 있다. 이어폰에는 왼쪽 오른쪽 구분이 가능하게 표시가 되어 있고.


리모콘.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고 음악 재생, 곡 넘기기, 전화 받기등 기능을 제공한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꾹 누르면 이어폰 전원을 키고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수 있다.


리모콘 측면에 충전을 할 수 있는 포트가 붙어있다. 리모콘에 LED가 있어서 충전시에 빨간색 불빛이 나온다.  QY19의 재생시간은 약 6시간 정도라고 한다.



요놈이 기본제공되는 USB 충전 케이블. 10cm 정도되는 적당한 길이라 이어폰을 안쓰더라도 유용하게 쓰일거 같다.



QY19를 사용하면서 느낀점 총정리


무게: 거의 무게감을 느낄 수 없이 가볍다. 굿. 귀에 꽂고 격하게 움직여도 빠지지 않는다.


블루투스 연결: 아이폰이라 APT-X는 사용을 못하고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다. 페어링은 아주 간단하게 리모콘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로 인식한다. 


음질: 2만원짜리 가격만큼 음질이 나온다. 저음부가 아주 강조되어 있어 중음, 고음부를 가려버린다. 악기들의 소리도 모두 뭉둥그러져서 음감용으로는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 원래 듣던 볼륨에서 2칸만 더 소리를 키우자. 소리가 확연히 달라진다. 컴플라이 폼팁으로 바꾸면 소리가 조금 더 정갈해진다. 


차음성: 인이어타입으로 되어 있어 궁금했는데 차음성은 쓰레기다. 이어폰의 노즐 길이도 짧고 이어팁도 작아서 귓구멍 근처에서 서성거린다. 바깥의 소리가 그대로 다 들린다. 컴플라이 폼팁으로 바꾸니 기존 이어팁보다 크기도 커서 조금더 차음성이 좋아진다.  


재생시간: 메뉴얼에는 6시간 재생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더 되는것 같다. 연속으로 4시간 가까이 재생을 했는데 배터리를 보면 반도 안달았다. 배터리 측정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메뉴얼에 나와있는 6시간 또는 이것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모컨 조작 및 마이크: 리모콘으로 이어폰의 전원을 켜고, 곡 넘김, 볼륨조절, 전화받기 다 된다. 조작은 불편하지 않고 편리하다. 그런데 마이크가 진짜 핵쓰레기다. 마이크를 이용해서 통화를 하면 상대방 목소리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 상대방도 내 목소리가 멀게 들린다고 한다. 다행인건 못알아듣지는 않는다. 음성통화시에 마이크는 좀 불편하다.


전체적으로 2만원 초반대에 블루투스다. 너무 많은걸 바라지말자. 2만원짜리에 많은걸 바라면 도둑놈이다.

이정도면 쓸만한거다.


아침 출퇴근시에 혼잡한 2호선, 9호선 지하철 내에서도 선이 걸리지 않아 편리하다. 이것만으로도 만족.

Posted by sh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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